3월 2일 번리 레스터시티 프리미어리그 축구 분석
3월 2일 번리 레스터시티 스포츠 분석
번리
◎ 번리 (리그 18위 / 무패승승무)
이 페이스대로라면 강등권 탈출도 꿈은 아닐 것이다. 강등권 두 팀보다 경기를 두 경기 덜 치렀고, 에버튼과 승점 1점 차라 이번 경기를 이기면 바로 에버튼과 자리를 바꿔 강등권에서 탈출할 수 있다. 특유의 수비 방식이 상위권 팀을 상대로 효과를 보고 있어, 선전이 기대되는 한판이다.
공격진을 이끌고 있는 선수가 베르호스트(FW / 5경기 1골 2도움)라는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 기존 우드(FW)가 담당했던 공중볼 경합 뿐만 아니라, 큰 키에도 불구하고 발기술도 갖추고 있어 공격진과의 연계와 찬스메이킹도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레스터의 간격 유지 실패를 이용한다면, 베르호스트가 헤딩으로 떨구고 코넷(FW / 5경기 0골)이 넓은 간격을 이용해 침투하는 방식의 공격 전술을 생각해 볼 수 있다. 혹은 세트피스에서의 득점도 충분히 가능한 시나리오. 비록 순위상으로는 열세지만 공략할 방법은 매우 많다고 볼 수 있다.
수비적으로는 괜찮은 모습을 보여주는 중. 우리가 주목해보아야 할 경기는 1-0으로 승리한 토트넘 전이다. 점유율을 포기한 채로 완전히 내려앉았는데, 이는 뒷공간 침투가 주무기인 공격수들에게 최대한 공간을 주지 않음으로서 찬스를 차단하려는 의도가 다분했다. 다카(FW)와 루크먼(FW)의 개인 기량과 공간 침투를 주지 않기 위해 내려 앉으면 레스터도 크게 당황할 가능성이 높다. 맨유-리버풀-토트넘을 상대로 3경기 2실점을 거둔 것으로 볼 때, 뒷공간을 최대한 주지 않는 것이 효과를 보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레스터를 상대로 다실점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