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일 우니온 베를린 장크트파울리 DFB포칼 축구 분석
3월 2일 우니온 베를린 장크트파울리 스포츠 분석
우니온 베를린
◎ 우니온 베를린 (리그 7위 / 무패패패승)
최근 떨어졌던 득점력을 3-1로 마인츠를 잡으며 어느정도 극복한 모습이다. 원정에서보다는 홈에서 성적이 좋고, 2부리그 팀을 만난다는 점에서 우니온 베를린의 승리 가능성은 매우 높다고 볼 수 있다. 이 경기에서 승리해 페이스를 올려 다시 유럽 대항전 진출 경쟁에 뛰어들기를 노리고 있다.
의외로 경기 주도권을 내줄 수 도 있다. 장크트 파울리가 점유율을 높게 가져가는 패턴인 반면, 우니온은 점유율보다는 다이렉트한 공격을 주로 선보이기 때문이다. 크루제(FW)가 팀을 떠난 것은 아쉽지만, 아위니(FW / 5경기 1골)가 긴 침묵을 최근 깼다는 점이 반가운 요소다. 장크트 파울리가 뒷공간을 노출하는 빈도가 잦으므로, 16%에 달하는 롱볼을 이용한 다이렉트한 공격으로 이 틈을 노린다면 득점에는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주도권을 내줄 가능성이 있고, 최근 4경기에서 무득점에 그쳤을 만큼 득점력 기복이 있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다득점은 어려운 과제가 될 수 있다.
홈에서 3위 이상의 팀을 상대로는 1무 2패에 그쳤지만, 4위 아래 팀을 상대로는 홈 무패를 달리고 있다. 그만큼 선수비-후역습 전술이 라인을 올리는 성향이 강한 독일 리그에서는 소기의 성과를 달성한다고 볼 수 있다. 비록 주도권을 내주는 성향이 짙고 팀 전력이 좋다고 볼 수는 없는 팀이라 경기 수보다 실점을 많이 하는 중이기는 하지만, 32실점으로 최소 실점 5위에 랭크되어 있어 독일 팀 안에서는 상위급의 수비력을 가지고 있다고 보는 것이 옳다. 장크트 파울리의 원정 득점력이 매우 좋지 않아, 무실점을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